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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0/소개

삼국지 10 소개와 장단점

by 단단한 꿀단지 2020.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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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X

 

삼국지 10은 삼국지 X라고도 불리며, 코에이의 10번째 삼국지 시리즈 게임이다.

 

 해당 사진처럼 역사 시뮬레이션이라는, 아주 오래전에 들어봤을 법한 문장도 적혀있다.

 

그만큼 옛날 게임이라는 것. 하지만 지금까지도 플레이어는 10을 추억하고 있다.

 

2006년 11이 발매되기 전까지 딱 1년 동안의 그래픽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사실 11이 너무 세련된 것이 있지만, 10의 그래픽이 조금 후져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굉장하게 느껴지는 중국풍 이미지와 한땀한땀 정성 들여 만든 도트 그래픽.

 

오히려 이런 향수가 아직까지 삼국지 10을 하게끔 만드는 원동력이 아닐까.

 

 

삼국지 10에서는 장수로 플레이가 가능

 

먼저 11과 비교해서 설명하자면, 군주제인 11과 달리 장수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

 

가범이나 가비능처럼 특별한 활약이 없는 장수부터 추천 장수들까지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 게다가 추천장수로 플레이할 경우 그들에게만 보이는 특별 이벤트가 존재하며

 

시나리오를 본인 중심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 즉 들러리가 아닌 내가 역사 속의 주인공이 되는 것.

 

성의 안과 밖

 

삼국지 10에서는 성의 안과 밖이 따로 존재한다.

 

전쟁을 할 때에는 밖에서 이동을 하며, 안에서 싸운다.

 

내정 관리 또한 성 안에서 이루어지며, 오른쪽 사진처럼 내정의 규모에 따라

 

성의 형태와 크기가 달라진다. 성을 육성하는 재미를 주기 위함인 것 같다.

 

내정과 병사 징집

 

이렇게 성 안에서는 내정과 병사 징집 임무를 신하들에게 줄 수도 있고, 본인이 직접 병영에 가서

 

징집을 할 수도 있다. 물론 본인이 신하라면 부여되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면 된다.

 

신하들은 내정, 병사 징집 등 모두 임무를 수행하는데 30일이 걸리며,

 

가끔 더 열심히 임무를 수행하는 신하의 경우 4~50일까지도 걸린다.

 

 여기서의 장점은 삼국지 11과 달리 임무 부여 시 즉시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간차를 두고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더 현실감이 있다.

 

조금 귀찮을지라도 디테일이 살아있으니, 재미도 배가 되는 것.

 

 

 

다시 시나리오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시나리오는 앞서 말한 대로 장수의 이벤트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이상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위 사진처럼

 

적벽대전이라는 사건을 오나라 주유의 입장에서, 촉나라 제갈량의 입장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진영 상황과 입장을 알 수 있고, 큰 역사는 바뀌지 않으나

 

한 번의 클릭으로 역사에서 죽은 장수를 죽지 않게 만들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유비를 떠난 서서를 다시 돌아오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

 

이런 식으로 역사의 흐름을 배우고, 자신의 역량 내에서 유리하게 이끌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 단점도 존재한다.

 

 

 

위 사진처럼 날짜와 도시의 상황을 알 수 있는데,

 

역사를 따라가는 시나리오라서 그런지 정해진 날짜에 어떤 행위를 하지 않으면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다. 즉, 다음 시나리오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

 

이럴 경우 게임을 저장한 위치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거나, 다음 이벤트 없이 그냥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즐기기에는 다소 제약이 있다.

 

가끔은 도시에 병력이 몇 만 이하일 때 일어나는 이벤트도 있기 때문에 무작정 성을 키운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이러한 점에서 혹자들은 정해진 길을 따라가기 때문에

 

오히려 재미가 반감된다고도 한다. 본인 역시 이러한 부분은

 

일본 게임 특유의 맹도견(맹인을 이끌어주는 강아지)식 시나리오라 생각한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게임에 플레이어가 맞춰야 한다는 것.

 

조조군의 위에 위치한 양평

 

게다가 내가 잘못해서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순순히 인정하고 다시 시작하겠건만

 

가끔 조조군이 자신의 윗 세력인 양평을 공략할 때가 있다. 역사적으로 조예가 황제가 되고 나서

 

양평을 점령하기 때문에 그 이전에는 양평이 절대 함락되어서는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어 적벽대전 이전에 양평이 함락되면

 

적벽대전을 온전히 즐길 수가 없다. 역사의 방향과는 달리 양평이 함락되었기 때문.

 

이처럼 AI의 행동에 기도하면서 게임을 해야 한다.

 

더 많은 장점과 단점이 있지만 모두 나열하면 이 포스팅의 길이가 너무 길어질 것이다.

 

이후 포스팅에서는 게임 내 설전과 일기토, 영웅집결 등 자유도 높은 부분에서의

 

장단점을 알아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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