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10 소개와 장단점 2

삼국지 11과 10의 차이점이라 하면 수도 없이 많겠지만,

 

그중 간단한 것 몇가지만 알아보자. 동시에 장단점도.

 

먼저 창,극,노,기병이 병과로 있는 11과 달리 10에서는 보병 궁병 기병으로만 분류된다.

 

여러번 전쟁에 나가 보병의 경험치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중보병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마치 병사들도 육성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더 높은 수준의 병과를 모아서 같은 숫자의 부대일지라도 더 유리한 전투를 할 수 있다.

 

또한 병사를 징집할 시 경험치가 조금씩 깎이게 된다.

 

5000명에 경험 350인 보병을 징집하여 1만명으로 만든다면

 

평균 경험이 290 정도로 깎일 수 있다. 하지만 장수들의 특기 중 징병이 있다면

 

깎이는 경험치는 적고, 징집하는 병사 수는 많아진다.

 

특기가 개인마다 1개 뿐이던 삼국지 11과는 달리 삼국지 10에서는

 

한 장수가 여러 개의 특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

 

이것이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이처럼 많은 특기들이 존재하는데, 위 사진은 조조의 특기다.

 

역시 최고의 군주라 그런지, 일기토 특기가 반격 하나 뿐인 것만 빼면

 

매우 많은 수의 특기다. 특기가 많을 수록 맡길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

 

하지만 삼국지 11처럼 그 장수를 대표할 수 있는 시그니처 특기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그럼 그렇게 많은 특기들을 모두 외워야하는가.

 

그렇지 않다. 위 사진처럼 농업에 특화된, 기술에 특화된 장수들의 목록이 나오기 때문에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이 표를 보면서 각자에게 잘 맞는 임무를 배정해주면 된다.

 

물론 능력치도 중요하다. 병사 징집은 매력을 필요로 하고, 기술은 지력을 필요로 한다.

 

물론 훈련으로 능력치를 올려줄 수 있다.

 

이것이 삼국지 10에서 가장 현실성있는 장점이다.

바로 지력 교습소와 태학.

 

삼국지 11에서는 성 안이라는 곳이 없기 때문에 단순히

 

능력 연구로만 장수들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삼국지 10에서는

 

성 안에서 많은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처럼 다양한 장소들을 구현해놨다.

 

지력 교습소에서 자주 수련을 한다면 경험이 쌓이게 되고,

 

지력이 오르게 된다. 정치도 마찬가지.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가장 빠르고 간단한 방법도 있다.

 

바로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 삼국지 11에서 아이템의 중요성은 매우 낮다.

 

대부분의 능력치는 관직으로 해결하기 때문.

 

하지만 삼국지 10에서는 아이템이 무궁무진하게 많아서 쉽게 능력치를 올려줄 수 있다.

 

물론 관우의 청룡언월도나 여포의 방천화극 같은 아이템은 쉽게 구할 수 없다.

 

그러나 주인이 없는 손자병법, 한비자, 노자 등의 경우 대도시의 상회에서 돈을 주고 구할 수 있다.

 

아이템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것도 쏠쏠한 재미.

 

시간을 들여서라도 다양한 체험을 권장하는 것이 삼국지 10의 가장 큰 장점이다.

성 밖을 나와 여러 도시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지만,

 

적대 세력의 도시는 들어가기 까다롭다.

 

첩보 활동 등을 위해서라면 뇌물이나 강행 등을 통해 뚫어야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굳이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성을 침투하게 되면 해당 세력의 장수들과 직접 만날 수도 있다.

 

자유도가 높다보니, 이미 세력이 있는 장수에게도 등용을 시도할 수 있다.

 

대부분 실패를 해서 오른쪽 사진처럼 되지만...

 

이처럼 장수들 하나하나마다 유기적인 관계가 있으며, 의형제 혹은 원수 관계도 만들 수 있다.

 

원수 관계는 삼국지 11처럼 단순히 혐오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나를 줄창 쫓아와서 일기토를 신청하거나 길가다 마주쳐도 일기토를 신청한다.

 

이러한 점이 삼국지 10에서 추구하는 모험적 요소가 부합한다고 생각하며

 

삼국지 11에는 없는 아기자기한 매력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