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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잡다한 게임 리뷰/이런 게임 어떠세요?

[피싱라이프] 힐링 낚시 게임 피싱라이프!

by 단단한 꿀단지 2022.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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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유저와의 경쟁, 몬스터를 죽고 죽이는 게임을 하다 보면 힐링 게임이 끌릴 때가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릴 게임은 귀를 편안하게 해주면서 따뜻한 파스텔 톤으로 눈까지 사로잡는

피싱 라이프입니다.

피싱 라이프는 어느새 다운로드 1000만 회를 훌쩍 넘긴 게임입니다.

라이트하게 즐길 수 있으며, 다른 유저와의 경쟁보다는 본인의 만족을 위해 진행하게 되죠.

놀랍게도 이 게임에는 짤막하게나마 스토리가 존재합니다.

모든 직장인들이 그렇듯 스트레스가 쌓여가는 주인공.

머릿속에는 몇 번이고 퇴사를 고민할 테죠.

집에 돌아온 주인공은 힘 없이 침대에 걸터앉습니다.

옆에는 어릴 적 아버지와 함께 갔던 낚시터의 추억이 놓여있죠.

그리고 다소 충동적이면서도 결연한 마음으로 낚싯대 하나와 집을 떠납니다.

그렇게 게임은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웬 허름한 선착장에서 빌린 배에 올라타 있습니다.

배는 한계 성능이 존재하며, 더 좋은 배일수록 멀리 나갈 수 있죠.

물론 배를 구입하려면 골드가 필요합니다.

골드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보물상자에서도 얻을 수 있고, 물고기를 잡아 판매하여 얻을 수도 있죠.

먼저 보물상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보물상자를 획득하면 다량의 골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금액을 품은 보물상자는 꼭 광고를 봐줘야 합니다.

낚시를 하다 중간에 광고를 보는 것은 꽤나 몰입도를 방해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게임사도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내야 하니까요.

광고를 보기 싫다면 9900원을 내고 광고 제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자주 광고가 나오기 때문에 참다못해 9900원을 소모할 것입니다.

다음은 물고기를 포획하여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각 물고기에는 금액이 정해져 있으며, 등급도 존재합니다.

당연하게도 등급이 높을수록 더 비싼 값에 판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판매하기 전에 수족관에 넣어보는 건 어떨까요?

수족관은 주인공이 잡은 물고기를 가둬놓는 곳입니다.

이유는 잘 알 수 없지만, 해당 수족관은 물고기들이 돈을 벌어오는 공간이죠.

물고기를 팔아서 돈을 마련하고, 물고기가 일해서 돈을 마련하고...

여러모로 피싱 게임답게 물고기로 자급자족하는 모습입니다.

찌를 던지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오른쪽 하단 캐스팅 버튼을 클릭하여 게이지를 채우는 것이죠.

게이지가 많이 찰수록 멀리 던집니다. 그리고 그만큼 깊이 들어가죠.

바닷속 깊은 곳일수록 등급이 높은 물고기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내가 던진 찌는 얕은 곳에서 시작해 깊은 곳까지 천천히 내려가죠.

심해로 내려가던 중간에 등급이 낮은 물고기가 미끼를 물어버린다면 어쩔 수 없이 낚싯대를 당겨야 합니다.

그러므로 심해까지 찌를 던지기 위해선 다양한 아이템을 사용해야 합니다.

1레벨의 물고기들은 꽤나 방해꾼스럽습니다.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물고기를 포획한다 - 물고기를 수족관에 넣는다. (수족관이 꽉 차면 판매)

더 높은 등급의 물고기를 포획한다. - 더 높은 등급의 물고기를 수족관에 넣는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골드를 마련하여 더 좋은 배, 더 좋은 낚싯대로 강화합니다.

이처럼 매우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게임 방식은 당신의 잠을 방해할지도 모릅니다.

생각보다 중독성이 강하거든요.

그리고 분명 힐링 게임으로 시작했다가 고래 한 번 낚아보겠다며 눈에 불을 켜는 자신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정리

 

오래간만에 꽤 흥미로운 게임을 만난 기분입니다.

2019년에 출시한 게임이지만 제가 늦게 발견한 탓에 이제야 설치를 했네요.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디아블로를 즐기며 악마들을 잡았는데,

이 게임을 즐기면서 악마보다 더한 놈들을 잡고 있는 저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어떤 게임이든 결국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저와는 달리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부디 힐링 게임으로 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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