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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잡다한 게임 리뷰/이런 게임 어떠세요?

[던파 모바일] 던전앤파이터M 간단한 리뷰

by 단단한 꿀단지 202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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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던파M에 대한 간략한 리뷰를 작성하려 합니다.

던파M은 기존의 PC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IP로 활용하여 모바일에 이식한 게임입니다.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의 위축과 더불어 넥슨의 신작 가뭄에 단비가 되어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 게임이죠.

해당 게임을 플레이하며 가장 크게 느껴진 점은 "향수"였습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공은 아직 예측할 수 없지만 적어도 PC에서 모바일로 이식된 것 자체가 반갑더군요.

저는 피시방에 앉아 그득하게 쌓인 지옥초대장을 소모하던 때가 가장 생각났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하며 그때의 기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왼쪽 하단에는 이동 UI 오른쪽 하단에는 공격 및 스킬 UI.

던전 진행 형식과 레퍼런스는 던전앤파이터 PC 버전을 그대로 차용한 모습입니다.

그렇다 보니 PC 버전에서 이미 경험한 식상함과 여타 모바일 게임과 같은 UI에서 느껴지는 식상함이 중첩되어

게임 플레이 타임과 관계없이 쉽게 질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또한 퀘스트 역시 기존 모바일 게임과 마찬가지로 클릭만 하면 자동으로 이동하게 되며,

알아서 퀘스트 NPC 앞에 도달하는 형식입니다.

이는 게임의 편의성이기도 하지만 유저가 느끼는 신선함과도 직결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던전앤파이터라는 이름에서 오는 성공한 IP가 그저 그런 모바일 게임과 궤를 같이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벨트 스크롤 형식의 액션은 기존 PC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피로도 시스템 역시 모바일로 옮겨 왔습니다.

이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내 BM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던전 클리어 후 보상 화면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을 것 같습니다.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기존 게임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끔 차용하는 면은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이처럼 기존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점과 익숙한 점을 적절하게 섞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그래도 넥슨이 야심 차게 출시한 게임인 만큼 나쁘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던전앤파이터와 넥슨이라는 네임밸류에서 오는 위압감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데요,

다운로드 횟수가 그리 압도적이지 않으며, 그 위상이 예전보다 많이 떨어졌다는 뜻도 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던전앤파이터 PC 버전의 매니아 층도 두텁고,

아직까지 넥슨의 클린업 트리오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던전앤파이터 IP의 활용도가 기대되는 게임입니다.

 

총평

 

솔직히 저는 큰 기대를 품고 플레이하지 않았습니다.

범람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큰 차별성을 느낄 수도 없으며, 던전앤파이터라는 이름값이 아니었다면

쉽게 묻힐 수도 있겠다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이후 물밀듯 밀려오는 RE: 게임 시장에서 던전앤파이터는 후발 주자로 참가한 셈입니다.

그만큼 다른 게임들보다 더 기발하고 획기적인 시스템을 추가하지 못한다면

결국 운영 인력이 줄어들면서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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