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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잡다한 게임 리뷰/이런 게임 어떠세요?

삼국지 모바일 택틱스! 킹덤 스토리

by 단단한 꿀단지 2020.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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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은

 

매우 많다. 많아도 너무 많다.

 

진 삼국무쌍 시리즈부터 기타 양산형 삼국지 게임들까지.

 

그 이유는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남성이 매우 많다는 것과,

 

게임사 수익 일등공신인 영세사업자 혹은 고래라고 불리는 핵과금 유저들이

 

대부분 30~50대까지 포진해있으며, 그들은 삼국지에 큰 관심이 있기 때문.

 

그들의 지갑을 여는 데에 택틱스류 즉, 수집형 RPG만한 게 없다.

 

삼국지 내에 자신만이 좋아하는 장수나 군주 한 명쯤은 있기에 이러한 수집형 RPG가 더욱 빛을 발한다.

 

많은 삼국지 게임들 중 캐주얼한 그래픽과 간단한 시스템으로 이목을 끈 게임이 바로

 

피크네코의 킹덤스토리다.

킹덤스토리는 각 국가별로 장수들이 등장하며,

 

동일 국가 장수들로 덱을 구성할 시 ~의 후예 효과를 받는다.

 

위빠는 위나라의 후예를, 촉빠는 촉나라의 후예를 만들기 위해 덱을 구성한다.

 

이런 식으로 각 나라별 장수들이 카드처럼 나열되어 있다.

 

연회를 통해 장수를 수집하거나, 호패를 모아 등용하는 방법이 있다.

 

덱을 구성하여 플레이하는 게임들의 고질적인 문제라하면 당연히

 

덱 구성의 획일화가 있다.

 

킹덤스토리 역시 획일화된 덱 구성이 있으며, 이를 타파하기는 매우 힘들다.

 

촉나라는 장하유제마심 (장비 하후부인 유비 제갈량 마초 유심)

 

덱으로 획일화 되어 있다.

 

당연히 꽤 많은 유저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갖고 덱을 구성하기도 한다.

 

하지만 획일화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효율이 가장 좋다는 것.

 

여러 실험과 노력 끝에 결국은 장하유제마심으로 돌아오는 유저가 적지 않다.

 

또한 삼국지 와룡봉추라 불리는 방통보다

 

듣도 보도 못한 하후부인의 능력치가 훨씬 높다.

 

이처럼 연의를 따라가지 않기 위한 게임사 측의 노력으로 볼 수 있지만,

 

그것이 오히려 삼국지연의의 매력에 유입된 유저들에겐 실망감으로 나타난다.

 

덱에 대한 문제는 잠시 접어두고, 게임의 진행에 대해 알아보자.

가장 기본적인 시나리오 모드는 현재 삼국지 모드 뿐만 아니라 초한지도 추가되어 있다.

 

그리고 위 사진처럼 두가지의 시나리오가 더 추가될 계획으로 보인다.

 

먼저 삼국지의 시나리오를 살펴보면

 

삼국지연의의 방향을 따라는 형식으로 각 챕터마다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각 전장을 격파한 뒤 8별, 16별, 24별의 보상도 받을 수 있다.

 

시나리오 내의 출력되는 대사가 꽤 위트있으며, 확실히 차별성을 두기 위한 게임사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천하통일 모드에서는 실제 삼국지 도시들을 기점으로

 

자신만의 세력을 구축할 수 있으며, 천하통일을 하는 데에 있어 높지 않는 난이도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천하통일을 이루고 난 뒤 이 모드는 더이상 즐길 필요가 없으며,

 

매일 침략해오는 침략군을 처리하는 것이 귀찮을 정도다.

 

각 도시마다 조공을 받을 수 있는데, 침략군이 있다면 조공 수확이 어렵기 때문.

 

이미 죽어버린 콘텐츠에 어떻게는 눈길을 끌기위한 게임사의 행동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다고 죽은 모드가 다시 살아나지는 않는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해보인다.

 

예를 들어 천하통일 모드에서도 실제 역사의 연도에 따라 (월 일만 맞으면 된다.)

 

삼고초려 이벤트가 발생한다거나, (~시부터 ~시까지)

 

분기당 한번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는 3대 대전 체험 시스템이 도입되면 어떨까 싶다.

 

나는 약 4년전 첫 오픈 때부터 게임을 즐기다가

 

1주년 이벤트에 원하는 장수가 나오지 않아 접었었다.

 

하지만 한 번 즐기면 계속해서 떠오르는 게임이기에

 

다시 복귀를 했다. 각성, 새로운 시나리오 등 아직도 패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확실히 개발사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벤트가 매번 비슷하다는 것이 아쉽긴하지만

 

4년이 넘도록 쉬지 않고 패치와 업데이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은 인정해줘야 한다.

 

총평 : 운영 B~A

가챠 C~B (확률이 너무 안좋음...)

과금 요소 B (말라죽일 때까지 빨아먹지도 않고, 무과금으로 적당히 즐길 수 있을 정도.)

향후 비전 C~B (사실 업데이트는 지속적이나 획일화의 한계가 보인다.)

차별성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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